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2019년 7월 13일부터 2019년 9월 1일까지 tvN에서 방영한 16부작 주말 드라마입니다. 호텔 델루나는 로맨스 판타지 호러 코미디 드라마로 홍자매 작가님들이 2013년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으로 집필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드라마 주군의 태양과 구성이 매우 유사하지만 죽은 영혼들만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라는 특수한 배경이 이 드라마만의 매력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장인물
호텔 델루나의 사장이자 천 년 넘게 호텔 델루나를 지켜온 저주에 걸린 아름다운 장만월 역에는 배우 이지은(아이유)님이 연기하였습니다. 그런 장만월이 운영하는 호텔에 지배인으로 고용되어 장만월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인간 구찬성 지배인 역에 배우 여진구님이 출연하였습니다. 호텔 델루나에는 여러 유령 직원들이 있는데 라운지 바에서 바텐더로 근무하는 40대 후반의 김선비 역에는 신정근 배우님이, 200년동안 호텔 델루나에서 객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40대의 최서희 역에 배우 배해선님이, 프로트에서 일하고 있는 19세 소년 지현중 역에는 배우 표지훈(피오)님이, 호텔 델루나의 차기 지배인 자리를 노리고 있는 당차고 똑똑한 여고생 김유나 역에는 배우 강미나 님이 열연을 펼쳐 드라마의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델루나의 진정한 주인이자 인간의 생사고락을 관장하는 12자매 신으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다양한 장면에 등장하게 되는 마고신으로는 서이숙 배우님이 열연하였습니다. 그 외에 구찬성의 유학시절 친구이자 살고 있는 집의 주인인 산체스 역에는 배우 조현철님이, 구찬성의 첫사랑이자 구찬성에게 5000불이나 뜯어놓고 튄 소아과 의사 이미라 역에 박유나 배우님이 출연하였습니다.
줄거리
천 년 전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저주에 걸린 장만월은 달의 객잔의 사장이 되고, 만월당, 만월관을 거쳐 지금은 호텔 델루나의 사장이 되었습니다. 1998년 어느 날 아직 죽지 않은 영혼이 호텔 델루나에 들어오게 되고, 장만월에게 걸리게 되어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아들을 20년 후에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살아서 풀려나게 됩니다. 그 사람이 구찬성의 아빠이고, 구찬성은 장만월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고 해외에서 지내다 20년이 지나고 21년째 되는 해에 한국으로 귀국하지만 장만월은 그런 구찬성을 찾아가 생일선물로 귀신을 보는 귀안을 선물해주고 호텔 델루나에서 일 할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그렇게 구찬성은 21년 후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이 되고 맙니다. 변덕스럽고 까칠하고 사치스러운 장만월과 깐깐하고 꼼꼼한 구찬성은 호텔 델루나를 방문하는 많은 영혼들을 위로하고 원한을 풀어주게 되는데 그런 와중에 둘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세월을 초월한 슬픈 사랑을 하게 됩니다. 장만월은 구찬성이 자신을 배신했던 고청명의 영혼으로 잠시 착각을 하게되지만 곧 오해가 풀리고 실제 장만월의 곁에서 반딧불이로 천 년을 맴돌던 고청명과 재회하게 됩니다. 그 옛날 고청명은 장만월을 배신했던 것이 아니라 만월을 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것을 알게 된 만월은 청명을 용서하게되고 한을 청산하게 됩니다. 청명을 구천으로 배웅해주고 온 후 호텔 델루나의 운명도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호텔 델루나를 지켜오던 직원들이 하나씩 원한을 풀고 구천으로 떠나게 되고 마지막으로 장만월이 스스로 구천으로 가게 되면서 구찬성과 장만월의 인연은 끝나는 것 같았으나 다음 생에 두 사람이 만나는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됩니다.
제작진 정보
스튜디오드래곤에서 기획 제작을 했고, tvN에 편성되어 방영되었습니다. 메인 프로듀서는 오충환 감독님이 맡으셨고, 5화부터는 김정현 감독님과 공동연출을 하였습니다. 오충환 감독님은 2016년 닥터스, 2017년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19년 호텔 델루나, 2020년 스타트업, 2022년 빅마우스를 메인 연출한 프로듀서입니다. 집필은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과 같이 주군의 태양을 집필하신 홍정은, 홍미란 자매 작가님이 하였습니다. 호텔 델루나의 아름다운 영상과 드라마의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공간을 창조하는 일은 최기호 미술감독님이 만들었습니다. 최 감독님은 이 세상 같지않은 호텔 로비, 만월의 방, 김선비가 운영하는 스카이 바를 특히 신경써서 만들었고,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합니다. 호텔 로비는 특히 만월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압도감이 느껴지도록 약 350평 규모로 제작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