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2017년 11월 22일부터 2018년 1월 18일까지 방영된 tvN 16부작의 수목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교도소라는 미지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삶을 그리는 것을 중심으로 하며, 교도소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입니다.
등장인물
슬기로운 감빵생활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야구선수이지만 어떤 사고로 인해 감옥에 오게 된 김제혁 역에 박해수 배우님, 주인공 김제혁과 같은 야구선수 출신의 절친이자 현재 교도관인 이준호 역할에 정경호 배우님, 그리고 김제혁의 여자친구 김지호 역할의 정수정 배우님이 출연하십니다. 그 외 극을 주로 이끌어 가는 김제혁의 같은 방 식구들로 장기수인 김민철 역의 최무성 배우님, 장발장 이주형 역의 강승윤 배우님, 극의 감초 역할을 하는 문래동 카이스트 강철두 역에 박호산 배우님, 법에 능통하고 김제혁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고박사 정민성 배우님, 마약사범으로 감옥에 들어온 해롱이 유한양에 이규형 배우님, 군대에서 사병을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들어온 유대위 유정우 역의 정해인 배우님, 김제혁과 대립하는 역할이었다가 김제혁의 똘마니가 되는 똘마니 안동호 역할의 안창환 배우님이 출연하십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죄수들과 교도소 관계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들 모두가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인물들입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배우들은 주로 알려지지 않은 배우님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고, 현재는 작품의 성공으로 인해 모두 잘 알려진 배우가 되었습니다.
줄거리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넥센 히어로즈의 스타급 야구선수 김제혁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어느 날 여동생 김제희가 성폭행당할 뻔한 현장을 목격하고 범인을 잡다 사고로 범인이 뇌사에 빠지게 됩니다. 그 결과 과잉방위의 판결을 받고 구치소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낯설었던 구치소 생활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같은 구치소 감방에 있던 똘마니가 김제혁의 왼쪽 어깨를 찌르면서 야구선수로서의 생명도 다하는 듯합니다. 구치소에서 1년 형을 선고받고 서부교도소로 이감이 된 후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다양한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로 그리고 있습니다. 야구밖에 모르던 왼손 투수 김제혁은 오른손 투수로 전향해 훈련에 매진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함께 응원해주는 같은 방 사람들과 감옥에서 늘 김제혁을 지켜주고 챙겨주는 친구 이준호와의 관계는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소와 함께 야구선수로서 재기하게 된 김제혁의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사회적 이슈인 교도소 생활과 죄수들의 삶을 다루면서도, 밝고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서 방영 당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도 OTT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제작진 정보
제작, 기획은 tvN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연출 감독으로는 tvN 소속이고, 응답하라 시리즈를 성공시킨 신원호 감독님이 맡으셨습니다. 신원호 감독님은 전 KBS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서 출신답게 맡으시는 드라마에 항상 웃음을 넣으시어 드라마가 무겁지 않도록 연출하시는 것으로 유명하십니다. 작가는 신원호 감독님과 나영석 감독님과 항상 같이 작업하시는 이우정 작가님이 집필하셨습니다. 이우정 작가님은 신원호 감독님과 마찬가지로 예능 프로그램의 작가로서 활약하고 계시다가 신원호 감독님의 첫 드라마 작품인 응답하라 1997을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드라마 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첫 작품인 응답하라 1997이 큰 호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게 되었고, 그 후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면서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연출과 집필을 함께 하게 되셨습니다.
평가
신원호 프로듀서와 이우정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제작된 드라마답게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교도소라는 배경을 주로 다루면서도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최소화하도록 극에 재미를 더했으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 수감자들의 실제 어두운 현실을 부각하면서도 드라마 적인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 교정시설 견학을 통해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하는데, 기존 교정시설을 다룬 다른 작품들보다 사실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실제 범죄자들의 범죄 사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려고 노력하였고, 거기에 대한 미화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교도소에 착한 사람은 없다는 대사를 반복적으로 해줌으로써 시청자들이 드라마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국 평균 시청률 4.6%로 시작한 드라마는 마지막 회에서는 11.2%로 마감하여 자체 시청률 최고를 갱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