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 1일부터 2005년 7월 21일까지 MBC에서 방영한 16부작 수목 드라마입니다. 지수현 작가의 <내 이름 김삼순>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방영 당시 평균 시청률 약 37%에 최고 시청률 50%를 넘게 기록하면서 전국을 김삼순 신드롬에 빠지게 했고 2006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분 대상을 받을 정도로 최고 인기 드라마입니다. 그 후 중국과 미국에서도 리메이크하여 방영되었습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등장인물
뚱뚱하고 촌스러운 이름이 콤플렉스인 30대 노처녀 김삼순과 재벌 2세이면서 백마탄 왕자 같은 외모와 왕자병이 있는 연하남 현진헌의 코믹하면서도 달달한 연애를 담은 로맨틱 코메디입니다. 김삼순 역에는 배우 김선아 님이, 현진헌 역에는 배우 현빈님이 열연하면서 당시 많은 여성들의 공감과 부러움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 외 현진헌의 첫사랑 유희진 역에 정려원 배우님이 출연하셨고, 유희진의 주치의 이자 유희진을 짝사랑하는 헨리 킴 역에 다니엘 헤니님이 출연하시면서 한국에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시게 되셨습니다. 다니엘 헤니하면 젠틀하고 스윗트 하고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 시작이 이 내이름은 김삼순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삼순 가족에 엄마 박봉숙 여자에는 故
김자옥 배우님, 언니 김이영 역에 배우 이아현 님이 출연하셨고, 현진헌의 가족에 엄마 나현숙 여사 역에 나문희 배우님, 실어증에 걸린 조카 현미주 역에 배우 서지희님, 현진헌 엄마 나현숙 여사의 비서 윤현숙 역에는 배우 윤예희님이 출연하셨습니다. 그 외 주 배경으로 등장하는 레스토랑 식구들의 감초 역할이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 주었습니다.
줄거리
드라마는 크리스마스 날로 시작합니다. 파티쉐인 삼순이는 일 년 중 가장 바쁘다는 크리스마스이브 날 바람 피우는 애인을 잡겠다고 호텔로 미행을 하게 됩니다. 호텔 복도에서 넘어지면서 다른 여자와 호텔 방에 있던 애인 민현우와 마주치게 되고, 둘은 호텔 라운지에서 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별 후 착각하여 들어간 남자 화장실에서 울고 있는 삼순이를 진헌은 보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진헌은 일찍 죽은 형과 형수를 대신해 조카를 보살피며 아버지 역할을 하려 하지만 집안에서는 그런 진헌을 일찍 결혼시키려 합니다. 사실 진헌에게도 상처가 있습니다. 형과 형수가 죽었던 교통사고로 자신의 다리를 심하게 다치게 되고 그사이 첫사랑 희진도 자신의 곁을 떠나게 되면서 철저히 혼자가 됩니다. 한편 크리스마스이브 날 일을 쉬었다는 이유로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새로운 일을 찾는 삼순이에게 우연히 삼순이가 만든 케이크를 맛본 진헌이 자신의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취직을 제안하고 그렇게 그 둘은 한 직장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진헌은 자신을 결혼시키려는 어머니의 등쌀에 그만 휘둘리기 위해 삼순이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하고 돈이 급했던 삼순이는 진헌이 돈을 빌려주는 조건으로 둘의 계약 연애는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계약 연애로 시작했지만, 점점 진헌에게 마음이 가는 삼순과 아무도 자신 곁에 오지 못하게 하던 진헌도 점점 삼순이 편해지게 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진헌의 첫사랑 희진으로 인해 계약 연애를 그만하게 되지만 그 뒤로 더욱 서로가 신경 쓰이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진헌의 집안 반대에도 알콩달콩하게 사랑하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드라마는 30대의 어른들도 사랑 앞에서는 유치해지고 또 솔직해진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로로 인해 아픔을 치유하게 되고 콤플렉스를 극복하게 되는 힐링이 되면서 달달해지는 드라마입니다.
제작진 정보
MBC 문화방송에서 제작했고, 김윤철 감독님이 연출을 맡으셨습니다. 김도우 작가님이 원작을 리메이크하여 집필하였습니다. 김도우 작가님은 2003년 MBC 드라마 눈사람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2006년 여우야 뭐하니, 2007년 인어이야기 2011년 나도 꽃, 2014년 일리있는 사랑이라는 작품으로 계속 활동하셨습니다. 김도우 작가님은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2006년 제 4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극본상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원작 소설의 지수현 작가님은 내 이름은 김삼순 외에도 KBS드라마 백설공주 (원작 누나와 나, 혹은 그 녀석과 나), KBS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원작 당신과 나의 4321)을 집필하며 드라마 쪽에서도 큰 인기가 있는 작가입니다. 그외 소설 <당신은 나의 것>, <별처럼 반짝이다>, <쌀례 이야기>, <연인-내 사랑하는 사람>, <해열제>, <PS. 미안합니다다>를 집필하셨고 현재는 드라마 작업 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