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경우의 수'를 다시 보기 하였습니다. 경우의 수는 2020년 9월 25일부터 2020년 11월 28일까지 JTBC에서 방영했던 16부작 드라마입니다. 10년에 걸쳐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리얼 청춘 로맨스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드라마 '경우의 수'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에 달콤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라마 '경우의 수' 등장인물
줄거리만큼이나 풋풋한 캐스팅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출연진으로는 남자주인공 이수역에 프로듀스101으로 더 잘 알려진 옹성우 배우님과 여자주인공 경우연역에 신예은 배우님이 캐스팅되어 연기하였습니다. 그 외 눈에 띄는 인물들이 다수 출연하십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으로 활약하셨던 김영희 역할의 안은진 배우님과 블락비로 데뷔해서 피오로 잘 알려진 진상혁 역할의 표지훈 배우님, 그리고 제국의아이들 출신의 온준수 역할의 김동준 배우님입니다. 2020년 당시 거의 신인에 가까운 배우님들의 라인업으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게 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생각 외로 옹성우님과 신예은님 뿐만 아니라 친구역할의 다른 배우님들의 훌륭한 연기력으로 집중하고 정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현실 같은 연기를 보여주신 분은 표지훈 배우님입니다. 거의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모습과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진상혁을 연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안은진 배우님의 연기도 눈에 띕니다. 가난과 현실에 지쳐 사랑을 떠나보내려는 슬픈 모습과 그럼에도 당당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을 동시에 연기하여 드라마에 깊이를 더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대의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하였습니다.
드라마 줄거리
고등학생으로 지내던 어느 날 늘 자신을 신경 쓰며 챙겨주는 이수에게 경우연은 첫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고백을 하는 경우연에게 이수는 친구라고 선을 긋고 경우연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유학을 떠난 이수를 경우연은 10년 동안이나 생각하며 사랑을 이어가게 되고 경우연은 이수에 대한 감정때문에 그 동안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 지 못하며 헤어지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10년 후 사진작가가 된 이수와 캘리그라피가 된 경우연은 우연히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게 됩니다. 경우연은 이수를 피하려고만 하고 그런 경우연이 이수는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경우연은 이제 그만 지긋지긋한 짝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어 마지막으로 이수에게 고백을 하게되고 이수의 짝사랑은 그때부터 시작되게 됩니다. 이렇게 둘의 사랑은 어긋나지만 서울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며, 같이 책을 출판하는 작업을 하게 되면서 둘의 인연은 이어지게 되고, 경우연에 대한 지치지 않는 짝사랑을 하는 이수로 인해 결국 두 사람은 연인이 됩니다. 그렇게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행복하게 됩니다. 물론 로맨스 드라마에서 빠질 수 없는 삼각관계, 헤어짐, 그리고 재결합의 뻔한 줄거리의 작품이지만 또 그렇기에 계속 보게 되는 작품입니다.
제작진 정보
JTBC 스튜디오와 콘텐츠 지음에서 공동 제작을 하였습니다. 연출로는 올드미스다이어리, 9회 말 2아웃,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그 외 다수를 연출하신 최성범 감독님이 맡으셨습니다. 극본에는 2017년 JTBC 드라마하우스 극본 공모 웹드라마부문 우수상을 받으신 조승희 신인 작가님이 집필하셨습니다. 신인 작가 다운 풋풋하고 사랑스럽고, 간질간질한 분위기가 이번 작품에 잘 나타난 듯 합니다. 미술은 한지선 미술감독님이 맡으셨고, 음악 감독님은 유명하신 개미님입니다. 촬영감독으로는 이민진, 조재병, 이정인 감독님, 조명에는 THE LIGHT의 전태현, 임민채 감독님이 맡으셨습니다. 그 외 많은 제작진 분들 덕분에 이렇게 사랑스럽고 달달한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시청자로서 고생하신 모든 제작진분들과 배우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